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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전문 정보

양악수술 전후 후기

썬달러 2023. 11. 18. 00:42

양악수술을 고민 중이신가요? 저는 23년도 7월 27일에 양악수술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고민 중인 여러분에게 많은 정보를 드리고자 전후 사진 및 후기를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악수술은 비용도 비용이지만 아주 큰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많은 걱정이 있으실 텐데요. 제가 수술과정과 그 후 입원하면서 있었던 일 및 집에서 어떻게 회복했는지도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른 성형 어플에는 다들 좋은 얘기들만 있고 어떤 게 믿을 만한 정보인지 잘 모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악수술 결심 한 이유

양악수술은 보통 주걱턱 또는 턱에 대한 불만, 비대칭으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의 경우는 주걱턱이었습니다. 주걱턱으로 인해서 입이 약간 튀어나와 보이는 공룡상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공룡을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그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누구나 외모에 대해서 욕심이 있습니다. 저 또한 외모가 잘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과거에 돌출입을 없애고자 치과에 찾아가서 교정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치과에서는 교정으로 다이내믹한 변화를 보기 힘들고 차후 교정과 수술을 함께 병행해야 많은 변화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저는 양악수술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양악수술 전 준비과정

양악수술 전에는 하루 전 금식 또 일주일 전부터 당 체크등 여러 가지 변화를 막기 위해서 금주와 금연이 요구됩니다. 그 이외에 해야 할 것은 딱히 없지만 미리 알레르기 반응 테스트, 약물 테스트를 다른 병원에서 받아서 서류를 때서 가야 합니다. 

 

위 내용은 수술 바로 전에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교정은 미리 해야 되는 것으로 요새는 수술 후 교정이라는 것도 생겨서 바로 수술이 가능하지만 보통은 미리 계획을 짜고 교정을 6개월에서 1년을 한 뒤 수술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수술을 바로하게 되면 치아배열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음식물을 전혀 씹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미리 수술 후를 고려해서 교정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양악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미리 양악수술 병원에 찾아가서 상담을 받고 계획을 수립하시길 바랍니다. 부정교합이 심한 경우에는 보험 적용도 될 수 있으니 꼭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양악수술 시 필요한 것

보통 3일 정도 입원하기 때문에 집에서 챙겨 와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목베개, 방석, 물티슈, 각티슈 2통, 물병, 미니 가습기 등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것도 있으니 수술 전에 미리 물어보고 챙기시길 바랍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푹신한 방석입니다. 입원방의 침대는 생각보다 딱딱하고 수술 후에는 앉아서 자야 하고 누울 수 없기 때문에 엉덩이 쪽에 많은 통증이 옵니다. 저도 엉덩이 통증 때문에 많이 고생을 해서 푹신한 방석은 꼭 챙기시길 바라며 별도로 멀티탭과 핸드폰 거치대는 있으면 편하기 때문에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악수술 전날 및 수술 당일 후기

일찍 해당 병원 근처에 숙소를 구해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8시까지 병원으로 가야 했기에 부산에 살았던 저는 미리 서울 숙소에 올라가서 수술 전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긴장도 돼서 잠이 안 올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잘 잤네요. 수술 당일 8시 들어가 세수 및 면도를 하고 수술복으로 갈아입습니다. 누워서 수술실로 가게 되고 이제 마취 들어갑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9시에 시작한 수술은 오후 2시가 돼서 끝이 났으며 정신이 들었을 때는 입원실이었습니다. 저는 수술 직후 아픈 통증은 전혀 없었고 제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서 어머니에게 핸드폰을 받아서 얼굴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붕대로 꽁꽁 감겨 있고 입술에는 피를 빼는 줄이 달려 있었습니다. 

 

소변줄도 모두 달려있었고 한 동안 자리에 앉아서 정신을 차리면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시간이 지나 완전히 정신을 차렸습니다. 생각보다 아픈 것은 전혀 없었으며 입을 많이 벌릴 수가 없어서 물을 주사기에 담아서 작게 벌린 입사이로 주사하는 식으로 물을 먹었습니다. 

 

걱정과는 다르게 아프지 않았지만 제일 불편한 것은 호흡이었습니다. 코로 숨을 전혀 쉴 수 없었습니다. 코에서 피가 꽁꽁 굳어서 코는 완전히 막혀있어서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했습니다. 잠을 잘 때도 코로 숨을 쉴 수 없어 몇 번 깨곤 했습니다. 

 

수술 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면 아픔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다음날 저는 걸으면서 회복을 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감수해야 될 부분은 호흡입니다. 생각보다 입으로 숨 쉬는 게 굉장히 힘듭니다. 그 외에는 생각보다 괜찮다는 거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양악수술 전후

양악수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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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전후

 

부정교합, 주걱턱, 비대칭이 심했습니다. 

 

양악수술 1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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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전후

 

비대칭이 어느 정도 잡혔으며 주걱턱은 없어졌습니다. 잔 붓기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수술하고 한 달 동안 붓기는 거의 70%정도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달 동안 완전 퉁퉁 부어있으니 그 사진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악수술 3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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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전후

 

어둡게 찍혀서 잘 안 보이지만 약간의 잔붓기만 남았고 6개월까지 쭉쭉 붓기가 빠진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는 자연스럽게 잘됐다고 하네요!

 

양악수술 찐 후기

양악수술을 받은 지 이제 3달을 지나 어느덧 4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수술 후에 제일 힘들었던 것은 음식을 편하게 못 먹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주 뒤에도 죽만 먹어야 하고 씹는 이작 행위는 전혀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배고픔을 해결하고자 죽에 간장 게장을 조금 짜서 먹으면서 식욕을 달랬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먹으니 괜찮아서 시간이 지날 때까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짜서 먹었습니다. 수술 부위에 닿는 건 안 좋을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순하게 먹었습니다. 3개월 차부터는 모든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거의 자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지금 수술한 느낌은 전혀 안 들고 모든 부위에 감각이 98% 정도는 돌아왔습니다. 수술 후 6개월 동안 천천히 감각은 돌아온다고 하며, 주위 친구 중에 수술한 친구 한 명은 1년이 지난 지금 95% 정도 돌아왔다고 합니다. 아래턱 주변에 물방울이 맺혀있으면 자신은 모른다고 하네요. 저는 그런 사소한 감각도 전부 돌아왔습니다. 알아보니 수술 방법 그리고 수술과정에 따라서 감각 돌아오는 것은 상이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수술하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양악수술이라는 큰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자신이 수술 후에 얻을 수 있을 이득에 대해서 자세히 생각해 보시고, 과거 주걱턱이나 부정교합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제 위의 실제 후기를 읽어보시고 상담부터 받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황에 따라서 수술이 아예 불가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상담 먼저 받아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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