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캐디의 현실 월 500 이상 가능한가?

골프장 캐디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캐디이거나, 캐디를 희망하는 분일거라 예상이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캐디의 평균 수입, 캐디의 현실 그리고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직 캐디였던 제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꼼꼼히 해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골프장 캐디란?

골프장 캐디

골프장 캐디는 라운딩 시 골퍼에게 도움을 주는 라운딩 동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클럽 서브와 거리 측정 증 골프 플레이 시에 자연스러운 진행을 위해 도움을 주며, 고객의 필요 시에는 목표 지정(에이밍) 등 레슨을 해주기도 하는 직업입니다. 캐디의 대부분은 골프를 치는 경우가 많으며 직업이 매일 라운딩을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골프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캐디 현실

캐디 평균 수입

캐디의 평균 수입은 보통 월 300 만원에서 400 만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정급으로 받는 것이 아닌 라운딩 할때마다 고객에게 캐디피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하는 만큼 받습니다. 보통 한달에 휴무가 6일 정도되며 평균 30회 정도의 일을 하게 되면 캐디피 15 x 30 = 450 즉, 45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오버피는 각자 개인 기량에 따라 상이합니다. 오버피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버피는 잘 나오는가?

오버피라는 말은 골프장에서 사용되는 말입니다. 즉 소위 말하는 '팁'입니다. 

골프장에는 여러 문화가 있는데 스코어 중 버디(-1)의 스코어가 나게 되면 팁으로 만원을 캐디에게 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버디가 많이 나오는 경우 팁을 5만원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한번의 라운딩에 20만원이 넘는 금액을 팁으로 받은 적도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과 케미가 잘 맞거나 캐디와 고객 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경우 다음 라운딩에서 지정캐디로 나가서 더 많은 돈을 받고 라운딩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지정 캐디시 캐디피는 보통 2 ~ 3만원 더 받습니다.) 즉 오버피는 라운딩 당 최소 만원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캐디의 월 500 이상 가능한가?

월 500 이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1회 라운딩에 순수 캐디피만 15 만원이며 34번 근무를 하게 되면 510만원 입니다. 

한달 25일 근무 기준으로 투(하루 근무 2회)를 9번 하면 나머지 16일은 1회의 라운딩으로도 5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벌 수 있습니다. 

 

 

저는 시즌에 하루 3번의 근무를 한적도 있으며 그 달의 수익은 800 만원이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자신의 체력만 가능하고 의지만 있다면 월 1000 만원도 가능합니다. 저랑 같이 한 동료는 월 1000 만원의 금액을 버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하지만 월 1000 만원을 벌기 위해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투를 하고 쉬는 날이 거의 없어야 가능한 금액이니 지속적으로 버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자 캐디 현실

제가 바로 남자 캐디였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남자 캐디가 많이 늘었기때문에 인식 수준은 좋아졌지만 골퍼의 대부분은 남성분들이기 때문에 여성 캐디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골프장에 따라서 남자캐디를 전혀 뽑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자 캐디의 대우도 여성 보다는 낮긴 하지만 수익을 위해서 참고 일하는 분들이 많으며, 남자 캐디는 골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꾸준히 지속하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남자 캐디가 나오면 보통 "골프를 잘치는 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핸디(평균적인 스코어)를 물어 봅니다. 여기서 못친다고 하게되면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 때문에 골프를 치는 것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골프를 치지 않는 캐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도 모두 골프 룰과 골프 치는 법에 대한 지식은 탄탄하게 있으며 말로 고객에게 레슨이 가능한 정도 입니다. 

 

 

캐디 생활 패턴

한번의 라운딩의 경우 5 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하루에 근무가 한번이면 그 근무 5 시간 이후 남은 시간은 모두 자유 시간이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 시간이 많은 직업입니다. 투 근무의 경우에는 회사에서 12 시간 정도 있어야 해서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게 됩니다. 

 

좀 더 많은 근무를 원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근무가 끝나고 다른 분의 근무를 대신 나가 돈을 더 벌기도 합니다. 그래서 캐디는 하는 만큼 돈을 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캐디의 현실, 수입, 오버피, 생활패턴에 대해서 총 정리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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